▲ 22일 고양시 일산백병원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계단 아래로 추락해 있다.  /연합뉴스
▲ 22일 고양시 일산백병원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계단 아래로 추락해 있다. /연합뉴스
고양 지역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22일 오후 2시 50분께 고양시 일산백병원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 지하 1층 계단으로 추락하면서 계단에 있던 A(48·여)씨와 B(45·여)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고, B씨는 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C(51·여)씨와 동승했던 어린이(9) 등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예약한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C씨가 병원 현관 앞 회전 구간에서 주차를 위해 차를 몰던 중 갑자기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수십 명이 대피했으며, 병원 유리문과 계단이 크게 파손됐다.

일산백병원 관계자는 "인근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많이 놀란 상태라 사고 당시에 대해 진술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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