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마음의 병' 끝에 "굿 바이" … "남은 20대는"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초아가 AOA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초아는 자신의 SNS에 "소속사와 협의로 저는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초아는 "활동하면서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 채찍질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마냥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하면 팀원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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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아가 AOA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이어 "남은 20대는 방송활동 외에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갑작스런 초아의 탈퇴 발표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탈퇴에 관해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초아는 AOA 행사에 불참하며 잠석설에 휩싸였다. 이는 같은 그룹 멤버가 글을 올리며 더욱 증폭됐다.

팀 동료인 유나가 SNS에 아이유의 '이런 엔딩' 중 "진심으로 빌게. 너는 더 행복할 자격이 있어"라는 가사를 캡쳐해 올렸고, 민아는 "견디자. 다 지나간다", "이름 모를 숲 속으로 사라지자. 언어의 바깥으로 확 도망가버리자" 등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으로 초아는 휴식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초아는 "잠적설에 휘말린 저의 휴식은 2016년 12월달 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돼 있었던 것이었습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싱포유' 등 예능에서 활약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초아는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초아는 지난 2월 열린 문희준 소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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