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처음 생각' 일관적으로 … '한달 하고 열흘' 지켜본 결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정부의 40일에 관해 평가했다.

22일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0일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40일에 대해 "40일 동안 입법 없이, 새로운 법률을 하나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운영이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 경험해보는 예외적인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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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정부 40일에 대해 총평했다. 사진 = JTBC '썰전' 캡처.

또한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에 관해 "공약들을 다 지킬 기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자한 대통령이다. 정서적인 부분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 공감을 쉽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무서워하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도 고구마 같이 답답하게 했는데, (최근에는) 업무지시 팍팍하고 밀어붙이면서 일하는 걸 보니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에 관해 "의외로 과감한 결단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저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다 알았던 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말씀이나 이런 게 전투적이거나 매끄럽거나 자기 의사를 굉장히 활발하게 표현하는 분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호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취임 후 첫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잘하고 있다'가 83%로 나왔다"고 거론하며 "지지율 높을 때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관해 유시민 작가는 "첫째는 내부의 권력투쟁이 생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집중된 권력은 항상 남용의 위험이 있다. 권력을 사적인 목적으로 쓰게 되는 거다"며 "지지율이 높으면 느슨해져 문제의 씨앗이 뿌려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지지율은 50%를 살짝 넘는 정도를 아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뭘 하는 게 가장 유용한 역할이냐를 고민해야 된다"며 "예를 들면 경기도 같은 경우는 탈환해야 되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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