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IS, 하루 163명 살해하며 '발악' … 도주 인정 불가인가

궁지에 몰린 'IS'가 유서깊은 유적 대모스크를 파괴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외신들은 IS가 이라크 모술의 대표적 종교시설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알 누리 대모스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IS가 2014년 6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라고 내세우며 국가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한 곳이다.

이라크군의 압둘아미르 얄랄라흐 중장은 "이라크군이 알 누리 모스크의 50m 앞까지 포위해가자 궁지에 몰린 IS가 사원과 첨탑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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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지 몰린 IS가 대모스크를 파괴하며 발악하고 있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IS가 대모스크를 파괴한 것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IS는 핵심 근거지이자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의 유전 지대를 함락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IS는 모술에서 지난 1월 하루 동안 163명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군은 알누리 대모스크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으며 IS와 모술에서의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또한 IS는 시리아 내 자칭 수도인 라카에서 미군 주도 동맹군에게 밀리고 있어 조만간 라카를 탈환당할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라카 인근에서 열린 IS 군사위원회 회의 현장을 공습했으며 이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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