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과거의 팩트'들이 부담되나, 공적이 어떤 작용할지

MBC가 김장겸 사장을 퇴진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김장겸 사장에 반대하는 기자와 PD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 20일에 춘천 MBC에서 김장겸 사장 퇴진 촉구에 기술 경영  직원들도 참가했다고 한다. 대전에서도 직원들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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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겸 사장 퇴진에 동참한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

김장겸 사장은 서울에서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이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한국방송대상을 받은 김태호 PD의 동참은 주목을 끌만한 일이다. 

김장겸 사장은 지난 2월 선임된 바 있다. 박근혜 탄핵이 요구되고 촛불시위가 전국을 뒤덮을 때였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방문진)는 23일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보도본부장을 새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방문진은 재적이사 과반수 표결로 이같이 결정했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이다. 청와대를 포함해 여권 추천 인사는 6명이며 야권 추천 인사는 3명이다.

김장겸 사장의 퇴진에는 서울 , 목포, 대구 등의 MBC 일부 직원들이 동참했다.  김장겸 퇴진 측은 세월호 유가족들에 호칭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장겸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에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퇴진에 참가한 사람들은 보도 공정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MBC는 김재철 사장 재직 시절 파업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MBC 노조는 “김재철은 편파 방송을 일삼아, 170일 동안이라는 MBC 최장기 파업을 초래한 인물이다. 그런데도 파업의 책임을 후배들에게 전가시키며 10여명의 기자, PD를 해고했고, 수백명의 기자와 PD에게 정직, 감봉, 전보발령 등 징계를 내렸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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