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사고, '안전 불감'에서 ‘김여사식’ , ‘창 멀리 있는 것이 흉기’

일산백병원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 과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시 운전자가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A(50·여)씨가 몰고 가던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곤두박질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치고 인근에 있던 시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다. A씨의 차량에는 아들 B군도 함께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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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백병원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 과실인 것으로 지목됐다.

A씨는 다리를 다쳐 통원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이때 A씨는 오른쪽 다리에 깁스한 상태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깁스로 발이 불편한 상태에서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역시 운전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브레이크 패달을 끝까지 밟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다리에 깁스를 할 정도로 다친 상황에서는 완치 이전까지 깁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어이없는 사고가 간혹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서 운전자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운동장 김여사 사건은 여전히 회자가 되고 있다.

한 여성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인해 여학생을 치었다. 사고를 낸 여성은 “정차 중에 조수석 위치를 조정하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져 차가 나가는 바람에 하교하던 학생을 치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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