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방안 수립 및 제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LH 주관으로 진행되며, 용역비 5억5천700만 원은 세 기관이 공동 부담한다. 용역 범위는 지난해 12월 14일 체결한 기본협약서에 따라 기존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28만6천㎡와 주변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차장 부지 등 16만7천㎡를 합쳐 사업구역 면적을 45만3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포·인천역 등 역세권과 인천여상 일원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하는 원도심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내항 8부두 기존 곡물창고 부지는 사업 활성화와 재생사업의 중심 기능 수행을 위해 시가 직접 ‘상상플랫폼 1단계 선도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30일 상상플랫폼에 국비 123억 원을 투입하는 조성계획이 국토교통부 관문 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26일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해 8월부터 용역에 들어가 올해 말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을 제안한다. 이후 공동사업 시행자로 지정받아 본격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으로 대규모 국공유지를 개발하는 거점 확산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혁신 공간 창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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