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인천역에서 70대 남성이 선로에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구조했다.

 25일 인천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7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선로 안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지면서 다쳐 피를 흘리는 상태였다. A씨는 출동한 구조대와 구급대원에게 목과 머리 등에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역의 경우 아직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있지 않아 발을 헛딛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재 지하철1호선 인천구간 중 아직까지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인천역을 비롯해 도화역, 제물포역, 도원역, 백운역 등 5곳뿐이다. 이 중 백운역과 도화역은 현재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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