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이 지난 23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인천공항에서 마약 밀수 위험성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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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약퇴치의 날 행사에선 밀수단속 유공자 표창·마약탐지견 적발시범을 보였다. 이어 마약류 실물 공개, 은닉도구 전시회 등의 홍보를 통해 여행객 등에게 경각심을 알렸다. 인천세관에서는 마약밀수가 날로 지능화, 은밀화 되고있고 이를 적발하기 위해 야간·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 항공여행객에 대한 정보분석 및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세관의 필로폰 등 각종 마약류 적발실적은 145건(28kg)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마약은 대마류 8천641g(57건),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천507g(33건) 신종마약 등 기타 마약류 순이고, 특히 대마류는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밀수경로는 특송화물 1만9천734g(78건) 국제우편 1천71g(33건), 여행자 7천540g(30건) 순이며 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 건수는 전년 대비 290%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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