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CCTV관제센터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동구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CCTV관제센터는 지역 내 각종 범죄 발생 시 범인의 동선 추적과 범죄 상황 파악을 위해 녹화된 CCTV를 경찰에 제공할 뿐 아니라, 실시간 범죄 현장 영상을 제공해 경찰의 사전 대응과 현장 상황 파악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동구 범죄 예방 및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자고 있던 5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하는 현장을 관제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통보, 출동 경찰관에 의해 5분 만에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13일에도 모니터링 중 동인천역 북광장 자전거보관소에서 자전거를 절취하려던 20대 2명을 발견해 범인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는 데 힘을 보탰다.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지원활동뿐만 CCTV 비상벨로 길에 쓰러져 있는 노인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신속한 현장 확인과 순찰차 출동조치로 무사히 귀가시키는 등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동구가 원도심이다 보니 다양한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구 CCTV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CCTV가 모든 범죄를 다 예방하고 범인 검거에 조력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각종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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