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인천 연고 남자실업팀 인천도시공사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 두산과 비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부 리그 2위 확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3일 상무 피닉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2위 자리까지 위태로웠던 인천도시공사는 25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두산을 상대로 18-18 무승부를 기록, SK 호크스에게 내준 2위 자리를 찾아왔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다음 달 1일 두산과 SK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SK 호크스가 무승부나 패할 경우 인천도시공사가 2위를 확정하지만, 승리할 경우에는 3위로 추락하게 된다.

여자부 인천시청은 이날 서울시청에 23-24로 아깝게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인천시청은 2011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경기도 연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강경택 감독이 이끄는 SK는 지난 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27-27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34(16승2무2패)가 된 SK는 1위를 지켰다.

SK는 내달 1일 대구시청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서울시청이 25일 대구시청, 내달 2일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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