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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그동안 행정절차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해 추진이 지연돼 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 상거동 산 16-3 일대 16만5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진 중이다.

1구역(9만5천100㎡)은 도가 358억 원을 들여 직접 개발한다. 민간사업자인 네이처브리지 컨소시엄은 350억 원을 투자해 2·3구역(7만100㎡)을 조성한다.

1구역에는 동물교육·문화·보호시설이, 2구역에는 반려동물산업 및 리조트가 들어선다.

도는 환경영향평가, 건축설계,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한꺼번에 처리한 뒤 7월부터 1구역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지난 4월 7일 취하했다.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진행에 차질은 물론 건축설계용역까지 중지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 15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전략환경영향평사 초안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도는 4월부터 중지했던 건축설계용역을 재개하기로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여주시, 네이처브리지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여주시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거친 뒤 빠르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마무리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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