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지구는 둥그니까" … 귀찮았지만 '네츄럴'하게

'효리네 민박'이 새롭게 오픈했다.

25일 JTBC '효리네 민박'은 첫 방송으로 꾸며지며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효리네 민박' 오픈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우리가 제일 불편했던 것이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었는데 왜 출연을 결심했나"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이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과 무작정 찾아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어차피 이런 콘셉트의 방송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최대한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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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리네 민박'이 새로이 오픈했다.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이어 이상순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거와 무작정 찾아오는 건 다른 얘기"라며 "자연스럽게 하려 했다.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라고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역시 "이번을 계기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 친구가 아닌 사람과 친구 되는 법"이라고 출연 목표를 전했다.

알바생으로 나서기로 했던 아이유는 민박집 스태프로 면접을 준비했다. 그는 "이효리 선배님은 정말 만나고 싶었다. 게다가 내가 지금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 힐링이 필요한 시기다. 내가 낯가림이 있어서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일만 할 수도 있다. 다만 길치에 면허가 없다. 요리는 불고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가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 운영으로 민박을 원하는 이들과 함께 하며 자연스러운 재미를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마녀사냥', '말하는대로' 등 인기 프로그램을 내놓은 JTBC 정효민 PD가 연출하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크라임씬' 등 화제작을 만들어낸 윤현준 CP가 기획한다. 윤현준 CP는 이효리와 KBS 해피투게더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이효리는 가수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인 '길가에 버려지다'를 부르기도 했다. 이에 그는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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