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다음 달 14일까지 길병원 내 전시공간 ‘가천갤러리’에서 김지애 작가의 유화 작품전 ‘거리 인상’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김지애 작가는 도시와 거리의 풍경에 작가만의 상상력을 더해 캔버스 위에 이국적인 그림으로 그려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4점의 ‘블루 시리즈’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강렬한 파란색의 느낌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품 ‘섬웨얼 블루(Somewhere blue)’에서는 탁 트인 시원함이, ‘애프터눈(Afternoon)’에서는 오후의 낮잠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의 중심 색채인 파란색은 심리적으로 차분함과 안정감을 상징하기도 한다"며 "환우들과 가족들이 그림을 보며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갤러리는 환자와 보호자, 고객들을 위한 병원 속 문화 휴식공간으로 병원 본관 연결 통로에 마련됐다. 지난해 2월 개관 이후 민화와 정크아트, 세밀화, 팝아트,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청년예술가와 초·중·고 동호인, 환자 등 전시를 원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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