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4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 차 28일 출국할 예정인 만큼 방미 기간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주재가 늦어진 것은 내각 인선이 지연된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9 장미대선이 재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직에 취임했고 새 정부도 두 달여의 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장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 장관은 전 정권에서 임명한 각료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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