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가 26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가 26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을 이끌어 갈 신임 당대표에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회에서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36.9%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른 3선의 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에 이어 2위 하태경, 3위 정운천, 4위 김영우 의원은 최고위원을 맡아 당 신임 지도부 활동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해 강한 야당이 되겠다"며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를 하지 않고 협력할 일은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인재영입을 통한 보수개혁도 주장했다.

그는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진영을 뛰어넘는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정치 꿈나무들 한 분 한 분 설득해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며 "보수의 대수혈을 전국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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