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교섭단체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접견실에서 인사청문제도 개선과 각 상임위 업무보고 등에 대해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합의문 채택으로 지난주 여러 차례 회동에도 합의문 채택 불발로 냉각된 청문정국이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합의문에는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운영위 8인 소위원회(위원장 국민의당) 설치·운영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과 증인채택 민주당 적극 협조 ▶7월 임시국회에서 각 상임위 업무보고 ▶7월 4~18일 임시국회 개최(본회의는 11, 18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27일부터 심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야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하지만 합의문에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밖에 여야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정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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