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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극찬했던 영화 ‘재꽃’이 영화공간 주안에서 인천시민들을 맞는다.

‘재꽃’은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에 이어 박석영 감독이 전하는 마지막 ‘꽃’ 시리즈로, 개봉 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으며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는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 분)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아오고, 해별을 신경쓰는 소녀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담긴다.

박석영 감독의 모든 ‘꽃’ 시리즈에 등장하며 강한 인상을 줬던 정하담은 ‘재꽃’에서도 아픈 과거를 간직한 채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해별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시골 처녀로 변신한다.

박석영 감독은 지난달 21일 열린 시사회에서 "지난 4년간 촬영을 진행했다"며 "‘재꽃’으로 꽃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독립영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영화를 시작했다"며 "영화를 만들다 보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곁에 남은 많은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꽃’은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주중 6천 원, 주말(금~일)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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