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천시체육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는 7∼12월 종목별 예선전(풀 또는 조별 리그), 본선리그, 결선대회 등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운영 종목은 5개(야구·축구·농구·탁구·족구)다. 시체육회는 점차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예산 5억 원을 투입한다.
예선은 7∼8월 군·구별로 치러 3위 팀과 최고 승률 6개 팀 등 36개 팀을 뽑는다. 본선은 9∼10월 4개 조를 편성해 리그전을 거쳐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을 겨룬다. 11∼12월은 토너먼트로 우승·준우승 등 8위까지의 순위를 가린다. 야구 심판 2명·기록원 2명, 축구 심판 4명, 농구 심판 2명·기록원 2명, 탁구 심판 2명, 족구 심판 2명 등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인 심판위원이 참여한다.
현재 인천 지역 등록 클럽 수는 야구 613개 팀(선수 1만7천775명), 축구 159개 팀(선수 1만1천393명), 농구 53개 팀(1천970명), 탁구 137개 팀(선수 5천850명), 족구 77개 팀(선수 2천10명) 등이다.
인천사랑 클럽리그는 현역(프로·실업)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고, 종목별 운영규칙은 시체육회에서 정한 바에 따른다. 참가 신청은 각 군·구체육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지역 예선리그를 위한 대진표도 군·구체육회에서 회의를 거쳐 짠다.
참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시체육회는 지역 내 엘리트 선수(팀)와 생활체육 선수(팀)의 시범경기를 이벤트로 진행한다. 또 엘리트 선수의 재능기부로 생활체육 선수들이 지도받는 자리도 마련한다.
인천이 생활체육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은 7월 2일 오전 10시 선학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시민·선수 1천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2017 인천사랑 클럽리그전 개회식’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함께 주말 리그 개최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선수단 선서, 축하공연과 함께 ‘줌마탐험대 발대식’도 이어진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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