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시민생활체육대회 희망풍선 날리기.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이 생활체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 누구나 함께 하는 ‘2017 인천사랑 클럽리그’가 주말 리그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동호인들과 경기력을 펼치며 뛰놀 수 있다.

 시와 인천시체육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는 7∼12월 종목별 예선전(풀 또는 조별 리그), 본선리그, 결선대회 등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운영 종목은 5개(야구·축구·농구·탁구·족구)다. 시체육회는 점차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예산 5억 원을 투입한다.

 예선은 7∼8월 군·구별로 치러 3위 팀과 최고 승률 6개 팀 등 36개 팀을 뽑는다. 본선은 9∼10월 4개 조를 편성해 리그전을 거쳐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을 겨룬다. 11∼12월은 토너먼트로 우승·준우승 등 8위까지의 순위를 가린다. 야구 심판 2명·기록원 2명, 축구 심판 4명, 농구 심판 2명·기록원 2명, 탁구 심판 2명, 족구 심판 2명 등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인 심판위원이 참여한다.

▲ 선수 대표들 선서
선수들은 문학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도원체육관, 삼산월드체육관, 계양·선학·남동아시아드경기장 등에서 실력을 뽐낸다.

 현재 인천 지역 등록 클럽 수는 야구 613개 팀(선수 1만7천775명), 축구 159개 팀(선수 1만1천393명), 농구 53개 팀(1천970명), 탁구 137개 팀(선수 5천850명), 족구 77개 팀(선수 2천10명) 등이다.

 인천사랑 클럽리그는 현역(프로·실업)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고, 종목별 운영규칙은 시체육회에서 정한 바에 따른다. 참가 신청은 각 군·구체육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지역 예선리그를 위한 대진표도 군·구체육회에서 회의를 거쳐 짠다.

▲ 특공무술 시범
참가비는 야구 50만 원, 축구 10만 원, 농구 20만 원, 족구 7만 원 등이며 대부분 종목별 시상금으로 사용된다. 경기 일정 및 경기 기록은 온라인(체육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등록한다.

 참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시체육회는 지역 내 엘리트 선수(팀)와 생활체육 선수(팀)의 시범경기를 이벤트로 진행한다. 또 엘리트 선수의 재능기부로 생활체육 선수들이 지도받는 자리도 마련한다.

▲ 대진표 추첨
시와 시체육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스포츠안전재단 주최자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했다. 선수들의 예기치 않은 부상·질병 등에 대비해 각 경기장 인근 병원과 소방서 등 응급시설도 마련했으며 의료진·구급차도 현장에 배치한다.

 인천이 생활체육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은 7월 2일 오전 10시 선학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시민·선수 1천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2017 인천사랑 클럽리그전 개회식’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함께 주말 리그 개최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선수단 선서, 축하공연과 함께 ‘줌마탐험대 발대식’도 이어진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 우승 시상식

▲ 풍물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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