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창출과 창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일자리위원회 사무국으로 재편된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와대 출입 지역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앞으로 지자체가 중심이 돼서 지역 단위의 일자리 상황과 정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에 지역 일자리위원회를 두려고 한다"며 이 같은 활용 방안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재편되는 센터에서 지역 일자리위원회 사무국 역할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센터 명칭도 일자리와 창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공모 등을 거쳐 변경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차 일자리위원회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대통령께 보고 드린 바 있다"고 부연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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