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개장한 화성시가 첫 국제대회로 7월 1일부터 7일간에 걸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전을 개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세계리틀야구아시아연맹이 주최하고 시체육회,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중동지역대회(Asia-Pacific and Middle East Regional Tournament)’는 화성드림파크에서 1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개 조 조별라운드를 진행해 상위 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세계 유소년야구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축제인 이번 대회는 한국과 타이완·홍콩·일본·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만 11~12세 선수가 참가하는 U-12에 9개국 300여 명이, 만 13세 이하 선수가 대상인 U-13에는 7개국 210명의 선수가 올 하반기 미국에서 열리는 ‘2017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채인석 시장은 "APT 대회를 계기로 화성드림파크가 세계 리틀야구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드림파크는 과거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은 매향리 일대에 총 7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총 8면으로 조성돼 앞으로 4년간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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