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추진 중인 인천 십정2구역의 새로운 임대사업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이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재공모 결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업은 지난달 13일 역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관련 규정에 따라 자동 유찰됐고, 이번에 재입찰 요건이 변경되면서 유효 입찰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전 임대사업인 ㈜마이마알이와의 부동산 매매계약 해제 이후 투자자 없이 약 2개월간 표류하던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도시공사는 제출받은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한국리츠협회에 의뢰해 2주간 적격성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민총회를 통해 이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공사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9월 10일까지 8천900억∼9천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매매계약 체결 및 리츠 또는 펀드 설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승우 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임직원 모두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의 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본사업 추진과 관련한 각종 민원 및 소송 등 모든 장애 요인이 종식되고 이해당사자들이 합심해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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