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특급 마무리 김재윤(27·왼쪽)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홈런 선두인 SK 와이번스 최정(30·오른쪽)도 3루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에는 드림 올스타(kt·SK·두산·롯데·삼성) 마무리 부문에서 김재윤이 팬 투표(92만1천645표)와 선수단 투표(148표) 모두 1위에 올라 총점 45.48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정도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팬(107만5천565표)·선수단 투표(174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전체 총점 4위(53.20)로 개인 통산 6번째로 올스타가 됐다.

KIA 최형우(외야수)는 팬 투표(118만7천481표) 최다 득표와 함께 총점 54.95점으로 올스타 전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1루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베스트12 후보 120명 중 유일하게 200표 이상을 얻었다.

드림 올스타에는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선발), 이현승(중간 투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등 5명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 손아섭(롯데)과 구자욱(삼성)도 베스트12에 뽑혔다.

한편,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팀 감독(드림 올스타는 두산 김태형, 나눔 올스타는 NC 김경문)이 추천하는 감독 추천선수(각 팀별 12명씩 총 24명)를 추가로 선정해 5일 발표한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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