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이었다.

인하대는 지난달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17)으로 홍익대를 완파했다. 홍익대는 ‘2017 전국대학배구 리그’ 전반기에서 전승한 강팀이라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인하대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3월 전국대학배구 리그 패배(1-3)마저 설욕했다.

인하대는 1세트를 25-20으로 승리한 뒤 ‘승부처’ 2세트에 돌입했다. 한국민과 송원근의 활약으로 16-10이 됐지만 홍익대 전진선과 한성정이 분전하면서 22-20으로 쫓겼다. 그러나 주포 송원근의 속공으로 2세트(25-23)도 따냈다. 인하대는 3세트 박광희가 블로킹과 2단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4-1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홍익대 주포 공격을 수차례 받아내며 득점을 이어갔다. 3세트 역시 25-17 승리로 장식한 인하대는 ‘대학배구 최강’임을 증명해 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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