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501010001119.jpg
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는 오는 8일 오후 6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하남시민과 함께 하는 효(孝) 국악 콘서트’라는 주제로 제17회 정기공연을 연다.

‘2017 하남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의 음악 역량을 향상하고 예술적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중간에 ‘하남시민 MAKEOVER 프로젝트! 우리동네 국악인’을 기획해 국악을 사랑하는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하남민요합창단은 서울·경기도 민요인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를 선보인다. 하남민요동호회는 충청·경상도 민요인 ‘천안삼거리’, ‘밀양아리랑’을, 전라도 민요인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각각 나눠 부른다. 박진규 덕풍중 교사는 제주도 민요인 ‘너영나영’을 들려준다.

중앙대 국악대학 및 동 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실력과 이론을 겸비해 전통무대뿐 아니라 방송, 국악 뮤지컬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경서도 소리꾼이자 연출가인 정남훈 지부장은 ‘정선아리랑’과 ‘창부타령’을 주진희의 춤과 곁들여 무대를 수놓는다.

공연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인이자 방송인 박애리 명창이 특별 출연해 ‘쑥대머리’ 등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만사형통의 기운을 하남시민들에게 전한다는 뜻에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민요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합창하며 화합을 다진다.

이번 공연은 연극배우 조다정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은이(가야금), JH컴퍼니, 국악실내악단 ‘The 나린’도 함께 출연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