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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DMZ국제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연천 수레울아트홀 및 허브빌리지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IMAGINE, 평화의 빛’을 주제로 평화의 길목인 DMZ음악제를 알리기 위해 앞서 20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문태국,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하는 7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22일 수레울아트홀에서 펼쳐질 콘서트에서는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된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클라스 에핑거의 협연으로 화려한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23일 드라마 ‘밀회’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치하루 아이자와의 쿠키&티 콘서트가 열리며 24일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들의 아티스트 콘서트, 25일 위너스 콘서트와 26일에는 미래가 주목되는 젊은 음악도들의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27일은 7·27 정전협정일을 기념해 남북 경계선 중 가장 근접하게 위치한 태풍전망대에서 아시아·미국·유럽 등 다국적 아티스트들이 통일 염원의 선율을 연주하는 통일염원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 라이징스타 콘서트를 비롯해 전곡읍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되는 IMAGINE, 평화콘서트는 연천군민의 문화 향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대중적인 요소를 동반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저명 아티스트의 협연, 국악인 남상일, 컨템포디보(성악 앙상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의 갈라 등이 펼쳐진다. 29일에는 독주 경연 및 협연 오디션과 클로징 콘서트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이달 중순부터 청량리역을 시작으로 서울역, 연천역에서 진행되는 DMZ릴레이콘서트는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지수한)와 다양한 협연자 및 앙상블이 참여해 철도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평화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악제 기간 연천 허브빌리지에서는 개인 레슨, 마스터클래스, 연주회, 경연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교육이 이뤄지는 ‘뮤직아카데미’가 열린다.

연천DMZ국제음악제 기간의 모든 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단 7주년 기념음악회는 유료 관람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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