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인천경제청이 주관한 행사에는 ‘한국의 마리나베이, 송도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경관 조성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민 의원을 비롯해 경제구역 경관심의위원들과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관위의 역할 및 과제, 건설사와 설계사의 입장, 주민 의견 등이 순서대로 제시됐다.
경관위 관계자는 "건축물의 외적 미를 예술적 조형물·조각물과 동일시 하거나 산업디자인적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건축디자인은 건축구조에 기반해 배어 나오는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이며, 심의를 반복적으로 부결한다거나 의견이 다른 위원들의 생각을 절충해서 나온 안이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대표 A씨는 "심의위의 본 기능은 주민들의 요구와 건설사·설계사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경관’을 창출하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시공사 등의 입장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멋있는 건물, 심미적 가치가 높은 건물을 만들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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