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해 이경수 주 독일대사, 폰 슈트라우젠부르크 의전 차장 등 마중 나온 인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사열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박 6일 일정의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했다.

G20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독일과 양자외교에 이어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5일(이하 독일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수도 베를린에서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자유무역 체제 지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독 이틀째인 6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7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상호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열리는 제1세션에서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G2O 회의에서는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 문제가 회의 기간 열리는 양자·다자 정상회동의 주요 어젠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 기간 7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갖고,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등 10여 개국 정상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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