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 보이즈
다큐멘터리/98분/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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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가 농사를 짓겠다고 하면 돈도 못 벌고 장가도 못 갈 거라고 한다. 그래서 농업 세계일주를 하게 됐다. 다른 나라 농민들은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었다."

 영화 ‘파밍 보이즈(Farming Boys)’는 벼랑 끝 청춘들이 일궈 낸 유기농 디톡스 무비다.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 싶은 지황과 꿈을 찾고 싶은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 싶은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와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해외 농장 연결. 80곳의 농장 중 회신이 온 곳은 겨우 7곳밖에 되지 않는다. 과연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로드 무비를 실현할 수 있을까.

 세 청년의 유쾌한 여행기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상영된다. 예매가로 주중 6천 원, 주말(금·토·일)과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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