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 최초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KS 취득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SHN460)의 한국산업표준(KS)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형강은 ㄱ, H, T 등 단면 모양이 다양한 강재로 철골구조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일체형 형강을 사용하면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잘라서 용접해 활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줄어든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SHN460은 항복강도(재료가 변형되기 시작하는 강도)가 460N/㎟ 이상, 인장강도(재료가 끊어질 때까지의 최대 하중을 재료의 단면적으로 나눈 값)가 570N/㎟ 이상인 제품이다. 1㎟ 면적당 약 57㎏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HN460 KS 인증 취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진용 철근과 형강 전 강종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5년에는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구조용열간압연H형강(SHN)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16년에는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 KS 인증도 취득했다.

최유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