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2-5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 볼을 그대로 보낸 뒤 2구째 90.9마일(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양키스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MLB닷컴의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최지만의 홈런은 비거리 457피트(약 139m)를 찍었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7로 패했다. 최지만은 당분간 선발 1루수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6경기 연속 출루했다. 황재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빅리그 승격 후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황재균의 타율은 0.278(18타수 5안타)가 됐고, 출루율은 0.350이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팀의 8-2 승리, 3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회초 등판,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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