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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용인시장배 및 기호일보배 전국바둑대회’의 마지막 대국을 장식한 전국 중고등부 우승은 김영광(14·아마 3단·옥득진학원)군에게 돌아갔다.

대국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김 군의 기세에 상대방은 초읽기까지 몰리며 고전했다.

1시간여의 대국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김 군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던 친구들에게서 격한 축하를 받았다.

7살 때 부모의 권유로 바둑을 배운 지 8년 동안 전국바둑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한 바 있는 김 군은 중학생이 되면서 첫 우승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군은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착실히 실력을 쌓아 프로기사로 성장해 세계대회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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