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시작하는 ‘내공어’는 관객들이 극장 전역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공연도 하는 신개념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이동형 극장 투어’와 ‘역할 수행 놀이(Role-Playing Game)’의 형식을 접목한 이 공연은 객석과 무대,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작품으로 2013년 초연 이후 새로운 형식과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현재까지 전석 매진 신화를 일으켰다. 대학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장소특정형 공연이 지역으로 첫 외출을 나선 것은 처음이다.
‘내공어’는 공연장에서 시작하지만 공연사업부 사무실, 배우들의 분장실, 안무가의 연습실, 무대 위 등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인 곳곳에서 벌어진다.
관객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관람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 속에 개입된다. 김태형·황희원 연출의 ‘내공어’는 대학로 전석 매진 신화와 더불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었던 작품인 만큼 수원 버전에도 꼭 집중해야 할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청년(20∼39세)에게는 40%를 할인해 주는 ‘꽃청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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