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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체험연극 ‘꼬불꼬불 스티키 미로’(왼쪽부터), 스코틀랜드의 1인 연극 ‘조세핀을 찾아라’, 프랑스의 무용극 ‘어머나, 뗄 껠!’.
하남문화재단이 오는 22~23일과 29일 ‘2017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하남’을 개최한다.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전 세계 83개 회원국의 3천여 명이 넘는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인이 공연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서로 교류하고 활동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한국에도 본부를 두고 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매년 여름 서울 대학로 전역에서 펼쳐지며, 30만 명의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우수 아동·청소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11개국의 다채로운 14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하남문화재단은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 3개를 골라 하남 어린이들에게 다른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첫 번째 작품은 호주의 체험연극 ‘꼬불꼬불 스티키 미로’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넓은 로비가 압도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설치형 놀이공간으로 변신해 아이들이 거대한 미로를 만들고, 곳곳에 숨어 있는 배우들이 어린이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존중하며 스스로 참여하게 격려하는 흥미진진한 체험이다.

두 번째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1인 연극 ‘조세핀을 찾아라’로, 미스터리한 단서를 따라 의문의 존재를 쫓는 상상 추리극이다.

스크랩북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아이들의 기발한 탐구심과 관찰력을 이끌어 내며 몰입감을 안겨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무용극 ‘어머나, 뗄 껠!’이다.

4명의 무용수가 약하고 소심해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이야기를 역동적인 몸짓으로 전하는 무용극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2017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하남’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료는 공연별 2만 원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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