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오는 19일까지 2017년 에너지복지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에너지 공적 기능이 부각되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복지사업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운영되고 있으며, 재단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안산은 타 지역에 비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계층 유형이 다양한 편이다. 이에 재단은 현행 에너지복지사업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심층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1만537명(2017년 3월 기준)의 고려인 가정을 올해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려인 한부모가정, 유아 및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 기타 지원 필요가 인정되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고효율 에너지 장치 개선, 벽체 및 창호 단열 지원, LED조명기구 교체, 보일러 배관 청소 등 환경 및 에너지 절감사업에 2천만 원(가구당 200만 원 이내)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가정은 안산환경재단 홈페이지(www.eg21.kr)에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을 첨부해 이메일, 팩스, 방문 접수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자칫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계층을 발굴, 우선 지원함으로써 에너지복지사업 불평등 해소와 수혜 대상 가정의 생활비 절감 및 삶의 환경 개선으로 복지가치 실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각계층 발굴과 지원사업을 약속했다.

2017년 에너지복지사업 지원 대상 가정은 8월 중 최종 선정되며, 11월까지 각종 에너지복지시설 지원을 받게 된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안산환경재단 홈페이지(www.eg21.kr) 또는 에너지복지사업 담당자(신진옥 ☎031-599-9422)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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