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지만 야3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한 시간만에 정회했다.

예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 기술보증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11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 회의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의당 윤소하, 무소속 서영교 국회의원은 참석했지만, 장관 임명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에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추경안 의결은 재적위원 과반 참석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예결위원 재적 50명 중 민주당 20명, 자유한국당 18명, 국민의당 7명, 바른정당 2명, 비교섭단체 2명(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예결위에 출석, "가장 절박한 문제는 실업과 빈곤"이라며 "취직을 못해 절망에 빠진 청년과 빈곤에 신음하는 서민들을 도와주길 위원들께 간절히 부탁한다"고 발언했다.

백재현 예결위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을 기다리는 이유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효율적으로 예산안을 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며 "민주당 간사가 야3당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야당 간사들과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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