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상용차 제조사인 삼코(SAMCO)와 엔진 공급 기념식을 열고, 자사의 CNG(압축천연가스)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 차량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삼코 및 호찌민시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삼코를 시작으로 1-5오토(AUTO), 트라코메코(TRACOMECO), 타코(THACO) 등 베트남 상용차 4개 사에 버스용 베어 섀시(Bare Chassis)와 엔진 약 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베트남 상용차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발효에 따라 시장 진입을 결정하고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에 힘써 왔다. 향후 베트남 현지에 부품 및 정비센터를 설립하고 서비스교육을 강화해 엔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둔 인도네시아에도 연내 500여 대의 엔진 공급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국가로의 엔진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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