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Move! 동두천.’ 인구 10만 명의 동두천시가 추구하는 꿈과 희망이다. 오세창 시장의 시정 목표이기도 하다. ‘튼튼한 교육’, ‘따뜻한 복지’, ‘통하는 행정’, ‘다 담은 관광’, ‘활기찬 경제’가 핵심이다. 동두천시는 올해 예산이 4천억 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NEXT경기 창조오디션을 통해 142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민선6기의 성과물이다. 활기찬 동두천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오 시장을 만나 시정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 사업장을 방문한 오세창 시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등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 등이 예상되는데.

 ▶동두천시는 2016년 전철 1호선 동두천역 인근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캐슬’에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를 조성했다. 새 정부도 미군 주둔지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동두천시 지원 정부대책기구 설치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공여지 정부 주도 개발, 동두천 기반시설 사업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에 대한 4천억 원 규모의 국비 등이 확정된 상태다.

-민선6시 시정부의 사업 추진 상황은.

 ▶2015년 5월 주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대폭 정비했다. 2국(자치행정국·안전도시국), 2과(여성청소년과·농업축산위생과)를 신설하고 통폐합 및 일부 부서의 직급 조정과 명칭을 바꿨다.

 지난 2월에는 민선6기 후반기의 새로운 도약과 자립경제 기반 확보를 위해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개발을 전담할 ‘전략사업추진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전략사업과와 투자개발과를 배치해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과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사업, 5060 청춘로드 조성사업, K-ROCK빌리지 조성사업, 놀자숲 조성사업 등 시의 성장 동력이 될 사업을 중심으로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NEXT경기 창조오디션 공모 2년 연속 창조상 수상은 시의 자랑거리인데.

 ▶2015년 ‘놀자숲 조성사업’으로 NEXT경기 창조오디션 공모를 통해 창조상을 받았다. 2016년에도 ‘두드림 5060 청춘로드 사업’으로 창조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공모사업을 통해 총 14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의 명예를 드높이는 쾌거를 이뤄 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2015 고객감동브랜드지수 도시브랜드 부문 1위, 2015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주민소통 분야 우수, 5년 연속 교통 분야 평가 우수 이상 기관, 2016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우수기관 선정 등 우수한 명품 행정의 결과물이 하나둘씩 시정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본다.

▲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오세창 시장.
-동두천시는 CCTV 1대당 설치율 경기도내 1위로, 안전도시가 구축됐다고 볼 수 있는데.

 ▶시는 2016년 9월 전국 최초로 ‘안전 두드림 CCTV 고유관리번호판제’를 시행한 데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해 야간에도 CCTV 위치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노란색과 특수발광소재인 EL시트를 활용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동두천시는 CCTV 1대당 72명으로 도내 1위의 설치율을 기록하는 등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선 6기,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은.

 ▶이전된 미군부대를 지역 특색에 맞게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 교육환경과 문화적 공간을 조성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청소년을 위한 애향 및 자립장학기금은 100억 원으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탑동에 조성하는 국민체육센터는 8월 착공해 2018년 하반기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따뜻한 복지 추구를 위해 현재 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반기에 1개 동을 추가해 3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위기가정 무한돌봄 및 찾아가는 무한돌봄 TF를 운영해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통하는 행정으로 시민 중심과 소통행정을 위해 시민의 숙원사업인 전철 증회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철 운행 간격을 30분에서 15분 내외로 단축하고,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된 GTX 의정부 연결을 통해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시설의 최적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동두천시의 미래는 든든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놀자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과 소요산 삼림욕장 확대 개발을 시행하고, 소요산과 마차산·칠봉산·해룡산·왕방산·국사봉 6산 절경을 활용한 숲길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입구부터 소요산 공주봉까지 2.9㎞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도시 구축을 위해 상패동 일원에 100만㎡ 규모로 동두천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유상가에서 동광극장까지 실버세대가 즐겨 찾는 실버놀이터를 조성하는 ‘두드림 5060 청춘로드 사업’은 9월 착공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등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특색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살리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 동두천시는 지난 2015년 고객감동브랜드지수 도시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오세창 시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그동안 ‘응변창신(應變創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의 자세로 하루하루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는 10만 시민 모두의 열정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함께 해 왔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동두천의 미래를 여는 답도 시민과 함께 가는 것이다. 시 브랜드인 ‘Do Dream 동두천’처럼 희망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두드리며 시가 목표로 정한 비전이 하나둘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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