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3일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성대하게 개막됐다.

올 영화제는 세계 58개국에서 출품한 288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며 1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명예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과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스물한 살로 장성한 영화제를 온 나라에 소개했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21회 BIFAN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작인 영화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 배우 신하균, 도경수를 비롯해 경쟁섹션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김의성과 특별전으로 BIFAN을 방문하는 배우 전도연,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현 BIFAN 집행위원인 배우 전노민, 장철수 감독, 아티스트 낸시랭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BIFAN에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배우 차인표, 남궁민, 조은지도 부천을 찾았다. 정진우·이두용·변장호 감독 등 원로 감독들과 BIFAN의 초대 프로그래머이자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도 BIFAN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을 비롯해 시 일원의 영화관 등에서 개최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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