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엘리베이터 탔다',  '핵폭탄'급인가' 감로수'인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는 11년만에 기록한 두자릿수 인상률이다. 인상폭도 16년만에 최대수치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그야말로 파격중에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최저임금은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이로써 지난 대선 쟁점이며 공약사항이었던 일만원 최저임금은 가시권에 있는 상황이 됐다. 꿈이 현실화 되는 첫계단에 발들 디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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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이 급상승했다.

최저임금이 7천원 중반이 넘어감으로써 순차적으로 올리면 결국은 만원 최저임금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변혁이라고 할 수 있다. 혁명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존 체제를 흔드는 엄청난 사건이다.  

최저임금에 대해 근로자측 의원은 미소를 지었고 사용자 측 위원은 굳은 표정을 짓고 나왔다. 

최저임금에 대해 사용자와 노동자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노동계는 만족한 눈치인 반면 사용자 측은 표정을 풀지 않은채 심각한 모습이었다. 

최저임금은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임금 수준에서 파격적인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임금으로 일관하던 아르바이트 생들이나 시급해당자들에게는 당장 큰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최저임금은 만원으로 가는 방향으로 물꼬를 튼 셈이다. 최저임금은 거의 불가역적이기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올라간다면 만원시대는 꿈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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