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재단이 ‘문화는 미래의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립도서관과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서 다채로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더위를 피해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날의 도서관’을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병점도서관은 22일 오전 10시 「초등 독서 바이블」의 김성현 교사를 초청해 ‘여름방학 우리 아이 독하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자녀 독서교육에 대한 특강을 갖는다.

또 29일~8월 6일 오후 2시 시원한 도서관에서 ‘몬스터호텔’, ‘스폰지밥’ 등 9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남양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여름 이야기를 테마로 한 코르크 아트 물고기 화분 만들기 강좌를 마련했다. 다육이 화분과 함께 자라는 예쁜 클레이 물고기를 만들 수 있으며, 8월 1일부터 20일까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권수 두 배로 확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봉담도서관은 웹툰&3D프린터를 마련했다. 8월 16~18일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웹툰 그리기 및 3D프린터를 이용해 소품을 만들며, 새로운 산업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싹 추리소설 탐구교실, 역사책 속 우리 위인 교실, 동화놀이 그림수업이 8월 8~11일 열릴 계획이다.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서는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26~28일 3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인문학과 노작노작’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발간한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주제도서로 선정해 문학·역사·철학·신화·언어학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이번 강좌는 이은선(소설가), 케이사르(웹툰 작가), 방인석(평론가), 양정석(대학교수), 보키니(인디 성우그룹), 최경은(대학교수) 등이 강사로 구성됐다.

교과과정의 연장선에 있는 강의가 아닌, 문학을 주제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름방학 청소년 문학교실은 문학관 사무실(☎031-8015-0880) 또는 홈페이지(www.nojak.or.kr)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 5천 원.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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