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 술에 취한채 바다에 뛰어든 2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께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방죽에서 A(24)씨가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같은 날 오후 11시 4분께 육지로부터 약 50m 떨어진 해상에 떠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정신이 혼미해 의식을 잃어가던 상태였으나 구조대원이 육상으로 이송하면서 가슴 압박 등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방죽길에 놀러와서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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