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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병여단, 기약없는 동두천 잔류 안될 말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 ‘한국군 역량 갖춰질때까지…’ 발언에 반발
2020년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머무를까 우려 … 정부에 대책마련 촉구

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2017년 07월 17일 월요일 제9면
▲ 동두천시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의
▲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의 "미2사단 210포병여단의 동두천시 잔류"발언에 대해 "일방적인 미군 잔류결정 수용불가와 이에 상응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동두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동두천시청 회의실에서 ‘일방적인 미군 잔류 결정 수용 불가와 정부는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는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이 지난 11일 평택 미8군사령부 개관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군의 역량이 갖춰질 때까지 210포병여단을 동두천에 잔류시키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대책위는 "미8군사령관이 잔류 부대 이전 시기에 대해 ‘한국군의 역량이 갖춰질 때까지’로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동두천시를 제외한 채 또다시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밀실 합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2사단의 이전 시기 관련 말 바꾸기에 대해 성토했다.

당초 동두천시에 주둔한 미2사단은 2016년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2014년 10월 미2사단 산하 210포병여단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고, 동두천시와 시민단체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결정이라며 미군 차량등록 지원업무 중단과 함께 미2사단 정문 앞에서 집단적인 반발 등 미군 잔류 반대운동을 펼쳤으나 잔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또다시 미8군사령관의 잔류 발언에 따라 미2사단 210포병여단이 2020년 중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맞춰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동두천시민들은 2020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미군기지 잔류 결정 시 동두천시와 사전 협의할 것과 잔류에 상응하는 대책 마련 촉구 및 2020년까지 210포병여단 평택 이전과 용산·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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