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김상현(37)을 결국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kt는 지난 14일 KBO에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지만 곧바로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상현은 지난해 6월 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그해 7월 13일 임의탈퇴 조치를 당했다. kt는 김상현의 출전 제한 기간인 1년이 지나면서 임의탈퇴 해제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결국 김상현의 출전 제한은 풀어주되, kt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독립리그 저니맨 외인구단 소속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는 김상현은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다른 팀 이적을 알아봐야 한다. kt는 김상현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2018년까지 잔여 연봉은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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