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가칭 ‘군포3동’을 신설해 12개 행정동 체제로 시정을 운영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2019년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구과밀지역인 군포2동의 일부(부곡지구 등)와 내년 중으로 주민 폭증이 예상되는 대야동 일부 구역을 47번국도 등 도로를 경계 삼아 하나로 묶어 군포3동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군포2동의 가구 수는 5월 말 기준으로 1만4천319가구이며, 인구수는 5만6천613명이다. 군포시 전체 가구의 18.1%,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역 동 평균 가구 수(9천685가구)와 인구수(2만5천780명)와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과밀지역이어서 분동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신설 군포3동에 편입 예정인 대야동 지역에는 송정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되는데, 내년 이후 이주 및 신규 입주민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구역 조정이 적합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아울러 시는 도로중심의 행정동 경계 조정, 대야동 명칭 변경도 이번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함께 시행한다.

행정동 경계 조정 사안은 3건이다. 군포1동 내 공단로 171 일대 7천583㎡와 흥안대로 18번길 50 일대 8천974㎡는 금정동으로, 군포2동 내 군포로 221 일대 4만2천159㎡는 대야동으로, 대야동 내 번영로 252 일대 11만6천764㎡는 군포2동으로 각각 편입하는 안이 검토·추진 대상이다.

동 명칭 변경 대상 행정동은 대야동이다. 시흥시에도 동일 이름의 행정동이 존재해 사람들에게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시는 8월까지 실태 확인 및 기본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이후 2019년 6월까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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