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업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인천 취업자 수는 1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53만 명보다 1.3% 늘어났다. 고용률은 62.2%로 지난해(62%)와 비슷했으나 실업률은 5.5%에서 4.4%로 1.1%p 낮아졌다. 특히 15세부터 64세 고용 현황을 나타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은 67.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 67%보다 0.8%p 높다.

더구나 올해 인천 고용률은 1월 60%로 출발해 2월 60.5%, 3월 61.1%, 4월 61.2%, 5월 62.2%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지난해 6월 대비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2만2천 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 2만2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1천 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가 2만 명 감소한 데 반해 인천 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2천 명 증가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실업자 수는 줄고 취업자 수는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상대적으로 인천 제조업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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