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20명' 채웠는가 … 궁금증 증폭

 임지현, 이제 '20명'으로 … 궁금증 증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녀' 임지현이 최근 북한 선전매체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자신을 '전혜성'이라며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소개한 여성이 출연했다.

▲ 임지현

탈북녀 임지현은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며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임지현이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입북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탈북민들은 그가 중국에서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현은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서 김진과 가상 부부생활을 한 바 있다. 이번 임지현의 재입북에 "술집에서 몸을 팔았다"거나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정착지원금으로 성형을 했다" 등과 같은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 아니냐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남한에 입국했다가 재입북한 탈북민이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으로 돌아가 대남매체를 통해 남한에서의 삶을 비인간적 삶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