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과학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시체육회는 17일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강인덕 상임부회장과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인천스포츠과학센터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체육회는 이로써 인천스포츠과학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물적·인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올해는 인천스포츠과학센터 건립·운영에 필요한 스포츠과학 측정기자재(6억여 원 상당)와 인건비·운영비(1억6천만 원) 등 총 8억여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내년부터는 매년 전년도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를 거쳐 소정의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시체육회는 협약 내용에 따라 인천스포츠과학센터 개소를 위한 시설환경 조성(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인력 채용 및 교육 참여, 측정기자재 설치 및 시운전, 사업 홍보 등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9월 말 문학경기장 내 체육회관 1층에 개관할 예정인 인천스포츠과학센터는 지역 내 엘리트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 전문가가 운동처방을 하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운동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강세·중점·유망 종목 우수 선수에게는 체력·기술·심리 등 다양한 스포츠 과학적 전문 분야의 맞춤형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등록된 초·중·고·대학·일반 선수는 누구나 인천스포츠과학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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