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그룹이 ‘제28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이건음악회 초청 공연자의 특색에 맞춰 편곡하는 공모전이다.

최우수작을 작곡한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10월 열리는 제28회 이건음악회에서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이 최우수작을 엔딩곡으로 직접 공연할 계획이다.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620년 전통의 러시아 대표 남성합창단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를 대표해 국가를 불렀으며 뉴욕과 워싱턴, 토론토, 베를린, 런던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한 바 있다.

공모작은 지휘를 맡은 니콘 스테파노비치 질라가 직접 심사해 최우수작 1곡과 우수작 5곡을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개인이나 팀으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주는 언제나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초청 공연자는 아리랑을 공연하면서 한국의 정서에 공감하게 된다"며 "내가 만든 곡이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의 음악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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