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jpg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옥순 작 ‘물고기’, 황병식 작 ‘고향바다’, 박세림 작 ‘진선폐사’.
㈔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17 인천시 문화상 수상작가展’이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인천시 문화상의 의의를 되새기고 역대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인천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것으로, 인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인천의 향수를 되살리고 신진 작가들의 창작 능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전시회에서는 ‘인천시 문화상’ 수상작가들의 작품 80여 점을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사진과 미술(서양화, 한국화, 서예)로, 선대 예술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큰 매력이다.

인천이 낳은 서예의 거목 검여 유희강을 비롯해 동정 박세림, 속성 정재흥, 우초 장인식 등과 한국화의 옥계 오석환, 서양화의 황병식, 석란 김옥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21일 수봉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자들의 감상 후기를 공모해 소정의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